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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WC 브론즈볼→K리그1 영플레이어상' 이승원 "유럽 진출 목표 있는 건 사실...우선 강원에서 좋은 모습 보여야"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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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WC 브론즈볼→K리그1 영플레이어상' 이승원 "유럽 진출 목표 있는 건 사실...우선 강원에서 좋은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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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신인섭 기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승원이 당찬 목표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K리그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고,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강원FC의 이승원이 차지했다. 이승원은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 등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이승원은 2023 FIFA U-20 월드컵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후 2년 만에 재차 개인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승원은 "월드컵에서 받은 브론즈 볼이라는 상도 제 개인적인 마음뿐만 아니라 워낙에 큰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이 더 의미가 있다고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저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이 더 크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우열을 가리지 않았다.

이승원은 김천상무에서 맹활약을 펼친 게 수상에 큰 영향을 줬다. K리그1 MVP 수상자인 이동경과 힘을 모은 결과다. 이승원도 "사실 제가 수상 소감에도 동경이 형 언급을 할까 고민을 했었다. 제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천 상무에서 '동경이 형과 꼭 올해 목표가 있다면 연말 시상식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같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또 MVP랑 영플레이어상을 이렇게 함께 수상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로써 강원FC는 양현준(2022년), 양민혁(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게 됐다. 이승원은 "몇 년째 계속 강원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오고 있기도 하고 워낙에 유망한 선수들이 계속 이제 발굴되고 있는 팀이 저희 강원이다. 구단에서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켜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자 하는 그런 목표 의식이 확실히 있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 강원에 있는 소속돼 있는 나머지 선수들을 좀 주목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자인 박승호와 이승원은 중,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까지 함께 성장한 동료다. 박승호의 수상에 대해서 이승원은 "승호랑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지내오면서 워낙에 또 오래된 친구이자 동료다. 대학교에서도 힘든 시간을 굉장히 많이 보냈다. 이렇게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사실 올해 U-22 마지막이기도 하고 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을 이렇게 함께 받게 돼서 너무나도 기쁘고, 축하를 많이 해 주고 싶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양현준(셀틱)과 양민혁(토트넘 훗스퍼/포츠머스 임대)은 모두 해외로 이적했다. 이승원도 "사실 저도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사실 모든 선수들의 목표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저도 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또 그런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도 남아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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