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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나도 서학개미…청년층 해외투자에 공감"

연합뉴스TV 배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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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나도 서학개미…청년층 해외투자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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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보호감독 총괄본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서학개미 열풍'을 고환율 원인으로 보는 의견에 대해서는 청년층들의 투자에 공감한다며,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보호의 사전 예방적 기능 강화를 위해 내년 초까지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민원, 상품 감독, 검사 등의 업무가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 업무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소비자보호감독 총괄본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최근 금감원이 은행들에게 통보한 홍콩 H지수 ELS 판매 과징금에 대해서는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금융당국의 입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면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조원 규모의 과징금으로 은행들의 '생산적 금융' 기조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금감원이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영업 실태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 원장은 "해외주식 투자를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의 조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학개미 열풍'을 고환율 원인으로 보는 의견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오죽하면 청년들이 해외투자를 하겠느냐"면서 청년층들의 투자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백억원대 해킹 사고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갈 성격이 아니"라며 "향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에서 중요한 논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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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