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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이치 편이다"…그러면서 약점 공개하는 '양면 칼춤'→UFC 324 매치업 비판 "샤루키안 패싱 나도 화나"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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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이치 편이다"…그러면서 약점 공개하는 '양면 칼춤'→UFC 324 매치업 비판 "샤루키안 패싱 나도 화나"

서울흐림 / -0.9 °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라이트급 2위 찰스 올리베이라(36, 브라질)가 저스틴 개이치(37, 미국) 약점을 공개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열리는 UFC 324 메인이벤트에 대한 견해도 귀띔했다.

UFC 324는 ESPN과 중계권 계약을 종료한 UFC가 파라마운트 시대를 여는 첫 넘버링 이벤트다.

그만큼 매치 메이킹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

메인이벤터로 누가 낙점될 것인지 귀추가 집중된 환경에서 사흘 전 윤곽이 드러났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28일 "내년 1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4에서 개이치와 패디 핌블렛(30, 영국)이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분분하다. 라이트급 4·5위 간 맞대결에 기대보다는 '물음표'가 좀더 짙다.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개인 사정으로 휴식을 택해 잠정 타이틀전이 성사된 것인데 미국 '블러디 엘보'는 "많은 팬이 이번 매치업이 흥미롭긴 하나 적절치는 않다 느낀다"며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팬들은 물론 '선수'도 씩씩댔다.


지난달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댄 후커를 잡고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여긴 라이트급 1위 아르만 사루키안(29, 아르메니아)은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제발 말이 되게 좀 짜봐(Make it make sense)"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한 명의 대권 후보 올리베이라 역시 검지를 흔들었다.

UFC 300에서 자신을 누른 사루키안이 기회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올리베이라는 브라질 매체 'Olhar da Luta'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지금껏 보인 실력을 고려하면 타이틀 도전 최적격자는 사루키안"이라며 UFC 선택을 비판했다.


올리베이라는 개이치와의 기억이 나쁘지 않다.

2022년 5월 UFC 274에서 경기 시작 3분 2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비록 계체 실패로 챔피언벨트를 내려놓긴 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1연승에 성공, 톱 파이터 지위는 유지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9년간 라이트급 전장 상위권을 지켜온 '기득권'에 도전하는 핌블랫에게 실전 조언을 건넸다.

“핌블렛은 스탠딩 타격이 좋다.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갈 수도 있고 항상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반면 개이치는 엄청난 타격 능력을 지녔지만 그라운드에선 몇 가지 약점이 있다"며 '바닥 싸움'을 플랜A로 제시했다.

“물론 핌블렛도 개이치와 맞타격을 하려 들진 않을 거다. 아마도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 할 텐데 만일 타격전을 택한다면 KO될 수도 있다"며 "하나 테이크다운에 성공한다면 챔피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개이치가 이기길 바란다”며 자신보다 6살 어린 잉글랜드 파이터 손을 들었다 놨다.


핌블렛은 주짓수 검은 띠로 변칙적인 그래플링과 묵직한 펀치력이 일품이다.

80%에 육박하던 옥타곤 입성 전보단 낮아졌지만 피니시율 69.2%로 여전히 화끈한 파이팅스타일이 돋보인다.

통산 23승 가운데 (T)KO로 6승, 서브미션으로 11승을 따냈다. 총 전적은 23승 3패.

개이치 역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Ⅰ 올아메리칸을 지낸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그러나 올리베이라 눈엔 최근 그라운드 게임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인 핌블렛 성장세가 더 들어온 듯하다.

실제 '리버풀 맥그리거'는 지난 4월 UFC 314에서 개이치와 거의 같은 시기 NCAA에서 경쟁한 정통 레슬러 출신 마이클 챈들러를 어린애 다루듯 압도했다.

2라운드부터 농락하다시피 우위를 보이다 3라운드 3분 7초 파운딩 TKO로 포효했다.

■ UFC 324 확정 경기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저스틴 개이치 vs 패디 핌블렛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케일라 해리슨 vs 아만다 누네스
[밴텀급] 션 오말리 vs 송야동
[헤비급]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데릭 루이스
[밴텀급]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데이베손 피게레도
[페더급] 아놀드 앨런 vs 제앙 실바
[여성 플라이급] 알렉사 그라소 vs 로즈 나마유나스
[라이트헤비급]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니키타 크릴로프
[미들급] 아테바 고티에르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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