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실려
우주청, 발사 후 7호 교신 여부 발표
우주청, 발사 후 7호 교신 여부 발표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사진=연합뉴스] |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4년 간의 발사 연기 끝에 드디어 발사된다.
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2일 오전 2시 21분(현지시간 1일 오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에 실려 발사된다.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이다.
아리랑 7호는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다. 당초 2021년 하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작이 지연됐고, 발사도 4년 가까이 밀렸다.
아리랑 7호는 시스템과 본체, 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 산업체가 본체 설계․제작 등 개발을 주관하는 등 위성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발사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후 아리랑 7호 교신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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