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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암호화폐 시장, 공포 탈출…K디지털 흔드는 해킹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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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암호화폐 시장, 공포 탈출…K디지털 흔드는 해킹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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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사진: Reve AI]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사진: Reve AI]


■ 암호화폐 시장, 극단적 공포에서 탈출…심리 회복 신호일까

암호화폐 시장이 18일간 이어졌던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 벗어나며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최악의 심리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번 변화는 비트코인이 한때 9만2000달러에 근접하며 시장 분위기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세스(Crypto Seth)는 "극단적 공포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만큼 시장 전체가 얼어붙어 있었다"며 최근 가격 반등이 심리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레이더 니콜라 듀크(Nicola Duke)는 "극단적 공포 구간은 항상 비트코인의 저점과 맞물렸다"며 추가 반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이터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 역시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으며,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변동성과 기관 투자 동향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전반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2점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금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와이즈 유럽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는 "현재 시장은 거시경제 전망을 잘못 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시기의 비대칭 리스크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 코인셰어스, 美 암호화폐 ETF 시장서 발 뺀다

유럽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록을 철회했다.

코인셰어스가 ETF 시장에서 차별화 및 수익성 한계로 인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장마리 모그네티 코인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단일 자산형 암호화폐 ETF 시장이 대형 플레이어 중심으로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인셰어스는 향후 12~18개월 내 암호화폐 관련 주식, 테마별 바스켓, 암호화폐·전통 자산을 결합한 액티브 운용 전략 등 수익성이 높은 혁신 상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은 대형 운용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XRP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탈, REX 오스프리 등이 8억7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치했고, 솔라나 현물 ETF도 11월에만 3억6900만달러가 유입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AI가 부른 ESS 붐...300GWh 시대 열린다
글로벌 ESS 시장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185GWh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LFP 배터리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독점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도 ESS 조직을 대폭 강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과 맞물려 급격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전 세계에서 가동을 시작한 ESS 설치량은 1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연말까지 3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체 시장의 95%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300GWh는 도시 규모로 보면 인구 20만 규모 중소도시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 수준이고, 발전소 기준으로는 1GW급 원자력발전소 1기가 약 12일간 풀가동해 생산하는 전력량이다. 지난 2020년 블룸버그NEF 데이터 기준으로, 전 세계 ESS 누적 설치량이 약 34GWh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0배 수준까지 올라는 셈이다.

올해 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는 데이터센터에서의 대규모 채용 덕분이다. AI 서버와 고성능 GPU를 탑재한 데이터센터들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규모 ESS를 필수 인프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면서도 RE100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ESS는 필수가 됐다.

해킹. [사진: 셔터스톡]

해킹. [사진: 셔터스톡]


■ K-디지털 흔드는 해킹 공포...'신뢰 위기' 우려 확산
대형 통신업체, 금융회사,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게임사에 이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에서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대한민국이 해킹 공포에 휩싸였다.

4월 SK텔레콤에서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9월에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해 일부 KT 사용자들 사이에서 무단으로 소액 결제가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월에는 국내 대형 인터넷 서점인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한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9월에는 신용카드 회사인 롯데카드도 297만명 고객 정보가 유출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28만명은 부정사용에 이용될 수 있는 민감 정보 유출 피해를 당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도 지난달 27일 새벽 해킹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출금이 발생하면서 약 540억원 규모 솔라나(Solana) 계열 디지털 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유출됐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4시 42분경,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주피터(JUP), 레이디움(RAY), 유에스디코인(USDC), 솔라나(SOL) 등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26종 디지털 자산이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이체된 정황이 포착됐다. 회사는 이를 해킹에 따른 비정상 출금으로 보고 긴급 대응을 진행 중이다.

중소 기업도 아니고, 큰 회사들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국내 디지털 서비스 환경 자체가 근본적으로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아이패드로 더 스마트하게!…필수 생산성 앱 6종 총정리

아이패드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 기기를 넘어 강력한 생산성 도구로 진화했다.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앱) 중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앱은 굿노트(Goodnotes)다. 이는 애플 펜슬로 손글씨를 직접 입력하거나 타이핑으로 텍스트를 작성해 한 페이지에 모두 표시할 수 있다.

다음으로 틱틱(TickTick)은 업무와 개인 일정 관리에 특화된 할 일 앱이다. 모든 기기에서 작업을 동기화하고 좋아하는 캘린더와 연동해 체크리스트·자동 반복 일정·첨부 파일·협업 기능 등을 제공한다.

포레스트(Forest)는 생산성을 게임화하고 환경 보호를 연결시킨 앱이다. 사용자가 작업에 집중하면 화면에 나무가 자라며, 타이머가 종료되면 나무가 시들어 사라진다.

노션(Notion)은 메모·업무·학습·프로젝트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을 제공해 초보자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크루통(Crouton)은 요리·식단 관리 앱으로, 웹사이트·책에서 레시피를 가져오거나 스캔해 한 곳에 저장한다. 일주일 식단 계획을 세우고 자동으로 식재료 목록을 생성하며, 레시피 실행 시 타이머 기능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프리덤(Freedom)은 작업 집중을 위한 방해 요소 차단 앱이다. 사용자는 특정 시간 동안 웹사이트·앱을 차단하거나, 커피숍 소리·새소리 등 환경 소리를 재생해 집중력을 높인다.

■ 中 BYD, 5분 초고속 충전 유럽 상륙…전기차 충전 혁명 예고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유럽 전기차 충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BYD는 5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플래시 충전 시스템을 유럽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인력을 채용 중이다.

BYD 플래시 충전기는 최대 1000kW 출력으로, 미국 내 테슬라와 리비안의 최고 출력 충전기보다 두 배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충전기는 현지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장착해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도록 설계됐다. 이는 고출력 충전 시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유럽 내 플래시 충전 인프라의 네트워크 운영 센터(NOC)는 네덜란드에 구축되며, BYD는 유럽 전역에서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채용 대상은 부지 선정, 인허가, 그리드 연결, BESS 설치, 토목 및 설계 관리 등 충전 인프라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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