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가 공동 주최한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평화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전국 13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 지도자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경남에 이어 최근 대구에서 두번째 일정으로 열렸다.
장영태 전 세계일보 기자 사회로 열린 포럼에서는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 혼란 속에서 종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종교가 본연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포럼 선언문의 핵심 가치로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보장되는 신앙의 자유 수호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책임 있는 종교 공동체로의 전환 △갈등 해결을 위한 초종교적 대화와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13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종교 자유와 사회적 책임, 지도자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경남에 이어 최근 대구에서 두번째 일정으로 열렸다.
포럼 토론회에서 종교 탄압 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초종교적 연대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한국종교협의회 제공 |
장영태 전 세계일보 기자 사회로 열린 포럼에서는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 혼란 속에서 종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종교가 본연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포럼 선언문의 핵심 가치로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보장되는 신앙의 자유 수호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책임 있는 종교 공동체로의 전환 △갈등 해결을 위한 초종교적 대화와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서진우 KCLC 공동위원장은 종교 자유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불가침 권리임을 강조하며, 억압 시 양심과 사상, 인권이 함께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가 자유를 위해 순교의 길을 걸어왔지만, 오늘날에도 정치적·법적·사회적 압력 속에서 종교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종교의 자유는 특정 종교만의 권리가 아닌 모든 인간의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안신 한국종교학회 회장은 종교가 개인과 사회, 국가의 평화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고, 지도자들의 성찰과 책임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성장 경험과 다양한 종교 전통 접촉을 통해, 종교가 사회적 신뢰와 개인의 가치 형성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한상 우리조은교회 당회장이 종교를 인간 존재의 근본적 성찰과 삶의 완성 과정으로 정의하며, “진정한 자유는 성찰과 책임을 바탕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비사 성주 스님은 “종교 신앙이 개인의 삶을 절제되고 책임 있게 만들며, 지도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사회적 신뢰와 건강한 종교 역할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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