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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하락 위기…바이든 때리고, 반이민 강화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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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하락 위기…바이든 때리고, 반이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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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피격 사태 이후 초강경 이민정책을 밀어붙이면서 거듭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세 속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 미 국토안보부 장관도 총격 용의자가 미국에 온 뒤 급진화됐다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주방위군 피격 사건의 원인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유화적 이민 정책을 거듭 지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미국을 망쳐놨다"며 누구나 아무런 검증과 조사 없이 미국에 들어오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6일)> "지난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심지어 알고 싶지도 않은 곳에서, 2천만 명의 신원 미확인 외국인을 입국시켰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문제, 특히 높은 물가에 따른 지지율 하락과 지지층 이탈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여론 조사에선 2기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무당층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8%p 낮아진 25% 수준으로 트럼프 1기 시절을 포함해도 최저치입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도 총격 용의자 라칸왈의 망명 신청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됐고, 그들이 제공한 정보를 갖고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들었습니다.

특히 "라칸왈이 미국에 온 뒤 급진화됐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는데, 정착을 도운 시민단체 등이 정치 성향에 영향을 줬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다만 라칸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현지에서 미군에 협조한 정예 부대 출신으로, 미국에 와선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나오는 등 반이민 정책 강화 과정에서 정치적 논란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우채영]

#트럼프 #지지율 #이민정책 #바이든 #총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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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