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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장 "쿠팡 유출, 단순한 기업 보안사고 아냐"

머니투데이 이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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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장 "쿠팡 유출, 단순한 기업 보안사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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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용자의 개인정보 약 3370만 개 유출 사태로 피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일 대구의 한 쿠팡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있다./사진=뉴스1

쿠팡 이용자의 개인정보 약 3370만 개 유출 사태로 피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일 대구의 한 쿠팡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2차 피해 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응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정보유출 과정과 피해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IP 추적 등 국제공조 관련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국수본은 2차 피해 범죄 예방을 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유형에 대한 맞춤형 예방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스미싱, 보이스피싱, 주거침입, 주거침입절도 등 범죄 발생 현황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유형별로 상세 관리할 예정이다.

또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 상에서 유통·판매되는지 여부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허위사실, 가짜뉴스 등이 유포되는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기업 보안 사고'를 넘은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온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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