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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 최형우 복귀도 임박…'진짜 우승 노리나' 삼성 KBO 1등이네! 맷 매닝+미야지 유라 동반 입단→외인 영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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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 최형우 복귀도 임박…'진짜 우승 노리나' 삼성 KBO 1등이네! 맷 매닝+미야지 유라 동반 입단→외인 영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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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겨울 KBO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먼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미야지 유라를 동반 영입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 친정 복귀로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삼성은 앞서 지난달 25일 기존 왹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와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뒤 2025시즌 삼성에 합류한 후라도는 2025시즌 30경기(197⅓이닝) 15승8패 평균자책 2.60으로 특유의 이닝 먹방과 함께 1선발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후라도는 지난 10월 14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 가을야구 호성적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후라도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로 재계약을 확정했다.

'MVP'급 시즌을 보낸 디아즈도 삼성에 잔류했다. 디아즈는 2025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로 맹타를 휘둘렀다.


디아즈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KBO리그 신기록인 158타점(종전 2015년 박병호 146타점)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홀더가 됐다. 장타율(0.644)과 OPS(출루율+장타율, 1.025)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디아즈와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 뒤 2026시즌 윈 나우를 위해 공격적인 비시즌 행보를 계획한 삼성은 12월의 첫날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삼성은 미국 출신 맷 매닝과 총액 100만 달러,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출신 미라지 유라와 최대 1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8년생 우완 매닝은 신장 198cm·체중 88kg로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2016년 신인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을 받고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매닝은 2021시즌 빅리그 마운드에 데뷔해 18경기 등판 4승 7패 평균자책 5.80을 기록했다.

매닝은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4시즌에서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50경기(254이닝)에 전부 선발 등판해 11승 15패 평균자책 4.43, 178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 1.2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 등판, 28승 29패 평균자책 3.81, 610탈삼진, WHIP 1.25다. 매닝은 2025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둥지를 옮겼고, 출전한 33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 6.47로 다소 부진했다.

삼성은 아시아쿼터로는 만 26세 젊은 파이어볼러 우완 미야지를 선택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최고 구속 158km/h 강속구를 보유한 유형으로 불펜 필승조 역할을 기대할 전망이다.

미야지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에서 뛴 이력은 없다. 미야지는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와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쳐 올해 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 합류했다. 2025시즌 성적은 24경기(25이닝) 등판, 2패 평균자책 2.88이다.

삼성은 KBO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먼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해마다 외국인 선수 계약 완료가 비교적 늦는 편이었던 삼성으로서는 고무적인 결과물이다. 삼성은 2026시즌 윈 나우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FA 시장에서 경쟁자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최형우 영입에 근접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강민호 등 내부 FA 잔류에 집중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