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1월 100대 개발업체 판매 실적 발표 안 해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 불안 커져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의 부채 문제가 부상하자 민간 데이터 기관 두 곳이 아무런 설명 없이 월간 주택 매매 지표를 건너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표를 발표하지 않은 기관은 중국부동산정보공사와 중국지수연구원으로, 두 곳 모두 중국 최대 규모 민간 부동산 데이터 제공 기관이다.
통상 이들은 매달 마지막 날 중국 100대 개발업체의 합산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이 11월 지표를 발표하는 날이었지만, 돌연 그러지 않았다. 발표 지연이나 미공개에 대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 심화 불안 커져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 3월 21일 건설 노동자가 완커 건설 현장을 지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의 부채 문제가 부상하자 민간 데이터 기관 두 곳이 아무런 설명 없이 월간 주택 매매 지표를 건너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지표를 발표하지 않은 기관은 중국부동산정보공사와 중국지수연구원으로, 두 곳 모두 중국 최대 규모 민간 부동산 데이터 제공 기관이다.
통상 이들은 매달 마지막 날 중국 100대 개발업체의 합산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이 11월 지표를 발표하는 날이었지만, 돌연 그러지 않았다. 발표 지연이나 미공개에 대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완커 사태가 벌어진 뒤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앞서 완커는 상하이 청산소에 서류를 내고 이달 15일 만기인 20억 위안(약 4161억 원) 규모의 채권 원금 상환을 연기하기 위해 채권단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레이팅스는 완커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완커가 빚을 갚지 못한다는 소식에 중국에선 또다시 부동산 채무 문제가 불거졌다. 이미 여러 부동산 대기업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중국 경제를 뒤흔든 상황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크리스티 헝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택과 관련한 데이터의 누락은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11월 데이터가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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