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크리스마스가 머무는 도서관'…12월 한달간 운영

[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한라도서관이 12월 한 달간 테마전시 '크리스마스가 머무는 도서관'을 운영하며 도민들에게 책과 함께 따뜻한 연말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도서관 1층 로비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으로 꾸며지며, 관련 어린이책과 영어원서를 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17일 오후 3시에는 정윤수 교수의 '크리스마스에 듣는 클래식' 강연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관련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시대적 배경과 작품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14일 오후 2시에는 '당신의 사랑을 배달해드립니다'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을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인 20명,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에서 제작된 카드는 가족·지인에게 우편으로 전달된다.

같은 날 1층 로비에서는 '눈 오는 날, 나만의 커피 맛 찾기' 커피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돼 방문객들이 겨울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까지…문화 경험 확대

13일과 20일 오후 2시에는 '한라 시네마'가 운영돼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도서관을 찾은 도민들이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일정이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추워지는 계절에 서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감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도민 모두 책과 크리스마스가 함께하는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도서관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라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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