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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나는 시민이 밀어올린 서울시장 후보군, 책임있는 답변 고민"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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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나는 시민이 밀어올린 서울시장 후보군, 책임있는 답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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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인터뷰
"오세훈, 하는 것마다 시끄럽게 해 시민 피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곧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직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의 시정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사진=성동구청)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사진=성동구청)


정 구청장은 1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관해 “저는 시민들이 밀어 올린 후보군이다”며 “제가 처음부터 어떤 의사를 발표하거나 이런 게 아니고 시민들의 입소문 같은 걸로 밀어 올려져서 (서울시장) 여론조사까지 나오게 된 형태여서 거기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3선 성동구청장인 정 구청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그는 구체적인 출마 여부 결정 시점에 관해선 “구의회에서도 내년도 예산 예산과 업무 계획을 심의하는 의회가 진행 중이다”며 “이게 마무리 되면 이제 내년도 사업이 확정되니까 그때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전체 서울시의 목표라든지 이런 부분들과 함께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내갈 그런 꿈들을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오세훈 시정에 대해선 박한 평을 내렸다. 그는 오 시장이 추진하는 종묘 앞 고층 개발, 한강버스, 광화문광장 ‘받들어 총’ 조형물을 언급하며 “.시민은 행정이 안정감을 갖고 조용하면서도 변화를 만드는 것을 원하시는데 오세훈 시장은 하는 것마다 시끄럽게 해서 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갈등으로 자꾸 몰고 가서 시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건 행정 책임자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특히 종묘 앞 고층개발에 관해선 “(개발은) 당연히 한다”면서도 “하는데 모두의 합의를 만들어내는 균형점들을 찾아서 해야 된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해 정 구청장은 “수요 억제 정책들이 지금 나와서 일정 정도 안정화 추세도 있지만 제 고육지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도 일부 있는 것 같다”며 “결국은 서울시와 국토부에서 발표할 공급 확대 정책과 패키지로 평가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성동구 내 주택 공급에 관한 질문엔 “그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국토부하고 취합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지를) 제출을 해놓은 상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