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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체형 변화 극복…"지상·회전 훈련 집중"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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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체형 변화 극복…"지상·회전 훈련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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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부진 딛고 올림픽 1차 선발전 1위
신지아의 명품 연기(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신지아의 명품 연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제대회 부진을 딛고 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신지아(세화여고)는 지상 운동과 회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 것이 슬럼프 탈출의 열쇠가 됐다고 밝혔다.

신지아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216.20점으로 1위에 오른 뒤 "올 시즌 그랑프리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많이 속상했는데 빨리 잊으려 했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니어 시절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신지아는 올 시즌 큰 주목을 받으며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7위에 그쳤고 2차 대회에서도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름다운 피날레(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아름다운 피날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점프가 문제였다. 신지아는 주니어 시절 쉽게 처리했던 점프를 번번이 놓치면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일각에선 여자 싱글 선수들이 흔히 겪는 체형 변화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체형 변화는 전 세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고민거리다.

키가 갑자기 자라고 체형이 변하면 스핀, 점프 등 연기를 펼칠 때 균형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체형 변화는 선수들의 멘털까지 영향을 미친다.


신지아는 최근 3년 사이 키가 7㎝ 정도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형 변화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는 말에 "현재 신장은 158㎝ 정도"라며 "지상 훈련과 회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기 펼치는 신지아(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연기 펼치는 신지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남자 2명·여자 2명)를 뽑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025.11.30 hama@yna.co.kr


멘털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애썼다.


신지아는 "지나간 대회를 잊으려고 노력했다"며 "가장 큰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던 만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지아는 점수를 확인한 뒤 두 팔을 들어 올리는 '만세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고백한 뒤 "걱정이 컸는데, 잘 해낸 것 같아서 매우 기뻤다"고 했다.

자신감을 찾은 신지아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올림픽 2차 선발전에서 밀라노행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1, 2차 선발전 합산 점수 상위 2위 안에 들면 꿈의 무대를 밟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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