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되어주세요] <520> 6세 추정·암컷·몰티즈·뽀뽀
펫택시를 운영하는 기사 A씨는 기존 승객으로부터 "유기견을 구조했는데 잠시만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단 한 달만이라는 약속이었고, 승객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몰티즈를 맡기로 했습니다.
A씨는 개에게 '뽀뽀(6세 추정·암컷)'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습니다. 필요한 접종, 중성화 수술은 물론 건강검진까지 챙겼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악성 유선종양까지 자비를 들여 수술해줬습니다.
뽀뽀를 맡겼던 사람도 병원비를 조금씩 지원해주면서 연락을 이어왔는데요, 약속한 한 달이 지나도 계속 데려가기를 미뤘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연락은 끊겼고, 3개월 넘게 뽀뽀를 돌봐온 A씨는 끝까지 승객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은 뽀뽀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
펫택시를 운영하는 기사 A씨는 기존 승객으로부터 "유기견을 구조했는데 잠시만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단 한 달만이라는 약속이었고, 승객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몰티즈를 맡기로 했습니다.
A씨는 개에게 '뽀뽀(6세 추정·암컷)'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습니다. 필요한 접종, 중성화 수술은 물론 건강검진까지 챙겼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악성 유선종양까지 자비를 들여 수술해줬습니다.
지자체 보호소에 있던 뽀뽀의 모습.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
뽀뽀를 맡겼던 사람도 병원비를 조금씩 지원해주면서 연락을 이어왔는데요, 약속한 한 달이 지나도 계속 데려가기를 미뤘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연락은 끊겼고, 3개월 넘게 뽀뽀를 돌봐온 A씨는 끝까지 승객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끝내 연락은 오지 않았고 A씨는 뽀뽀를 더 이상 돌볼 수 없어 지방자치단체 보호소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내 배변도 잘 가리고 산책도 잘하는 뽀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
뽀뽀는 몸무게 3.6㎏ 작은 덩치에 밝고 활발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배에 남은 수술 자국 때문인지 입양 문의조차 없었고 안락사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정을 알게 된 동물보호단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은 뽀뽀를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와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뽀뽀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또 사람과 같이 살았기 때문인지 실내에서 배변도 잘 가리고 산책도 잘합니다. 다만 다른 개 친구들은 무서워해 피해 다니는 편이라 뽀뽀만 단독으로 입양해줄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의 뽀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제공 |
김성경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실장은 "뽀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눈망울과 온순한 성격을 지녔다"며 "다시는 상처받지 않고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는 평생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 입양문의: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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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