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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가요제' 초대 우승 최도현, 11살 '트로트 신동'의 큰 울림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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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가요제' 초대 우승 최도현, 11살 '트로트 신동'의 큰 울림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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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유레카 가요제' 초대 우승 주인공 최도현이 '트로트 신동'을 넘어 '트로트 가수'로서 더 큰 꿈을 품은 각오가 남다르다. 타고난 실력과 재능에 쉼 없는 노력이 더해진 최도현의 비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최도현은 지난달 첫 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유레카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1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곡 해석력과 타고난 음악성을 자랑하며,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등에 올랐다.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있는 새로운 장르 '한가(恨歌)'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유레카 가요제'는 어린 나이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깊은 감정선과 서사가 요구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도현은 린의 '이야'를 과감히 선곡해 자신만의 감성과 해석을 담아냈고, 현장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최도현은 '유레카 가요제'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엄마가 다양한 가요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참가해 보자고 해서 무대에 오르게 됐는데, 1등까지 하게 되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녹의 '대전역 부르스',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이자연의 '무소유', 김다현의 '야! 놀자', 진소리의 '술술 풀리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레카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가요제인 만큼, 첫 회부터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최도현 역시 실력파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자신의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실력보다도 현장 음향이 좋았던 덕분이라며, 우승의 공을 돌리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이날 초대 가수로 함께한 장군과의 특별한 인연도 털어놓았다. 과거 '정의송 가요제'에서 앞뒤 순서로 무대에 올랐던 인연이 있었고, 당시 장군이 어린 자신을 잘 챙겨줘 고마움이 컸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장군의 가창력을 직접 보고 "너무 노래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전했다.



최도현은 현재 크고 작은 가요제에서 굵직한 상들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 또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유레카 가요제'에서는 유독 긴장감이 컸다며,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큰 무대는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잘 떨리지 않는다. 작은 무대는 사람들이 저를 집중해서 보는 느낌이라 더 떨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보기에는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었던 탓에 오히려 그 모습에서 '진짜 프로'의 매력이 묻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광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엄마에게 칭찬 받았다며 미소 짓는 모습은 11살 소년의 해맑은 매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처럼 무대 위에서의 집중력과 무대 밖에서의 순수함이 공존하는 점이 최도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앞으로 그가 어떤 무대와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최도현, '유레카 가요제'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