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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부터 넷플릭스까지…K컬처 밸류체인에 투자[ETF언박싱]

이데일리 원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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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부터 넷플릭스까지…K컬처 밸류체인에 투자[ETF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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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25일 상장
K컬처 핵심, 글로벌 플랫폼 기업 반반 비중 투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팝부터 K뷰티, K푸드까지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성장세가 뚜렷한 K컬처 산업 전반과 이의 유통 통로가 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한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25일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K컬처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들과 K컬처로 인한 글로벌 플랫폼 수혜 기업들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투자한다.

앞서 국내 ETF 시장에는 K컬처 테마 ETF가 10개 상장돼 있었다. 순자산 규모 순으로 보면 ‘TIGER 화장품’, ‘ACE KPOP포커스’, ‘TIGER 미디어컨텐츠’ 등 K컬처 내 산업별로 투자 범위가 제한돼 있는 상품이 다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K컬처 산업 전반에 투자해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와 가장 비슷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컬처를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가져가면서 K컬처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컨셉으로 차별화를 뒀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의 투자 종목을 보면 하이브(352820), 넷플릭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에이피알(278470), 삼양식품(003230), 스포티파이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최근 K팝 관련주의 주가 조정을 기회로 보고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운용 운용2본부장은 “K팝 주가가 3분기 강한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 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액티브 매니저들은 내년, 내후년에 뭐가 좋을까를 고민해서 상품을 내는데 내년까지 봤을 때 K팝 관련주에 분명히 다시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액티브 ETF인 만큼 K컬처 내 산업별 비중뿐 아니라 K컬처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간 투자 비중도 계속해서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것이란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K팝과 K뷰티, K푸드 등에 골고루 투자하면서 그때그때 투자 매력도에 따라서 액티브하게 비중을 둘 생각”이라며 “K컬처 핵심기업과 글로벌 플랫폼 핵심 기업에 반반 투자하되 이 역시 액티브하게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의 총 보수는 연 0.50%다.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