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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호날두로 법정 공방?…FIFA 출장 정지 유예 논란→"상대국이 포르투갈 CAS에 소송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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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호날두로 법정 공방?…FIFA 출장 정지 유예 논란→"상대국이 포르투갈 CAS에 소송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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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징계 유예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호날두의 출전 정기 처분을 유예해 포르투갈의 월드컵 첫 2경기에 출전하도록 허용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은 법적 조치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아일랜드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지역 최종 예선 F조 5차전에서 후반 14분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FIFA 징계 위원회는 호날두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아르메니아전을 징계로 결장하면서 앞으로 2경기 더 출전할 수 없는데, 징계 위원회가 호날두의 남은 2경기 징계를 1년간 유예하면서 논란이 됐다.



호날두가 받은 징계는 친선전에 적용되지 않기에, 본래대로라면 호날두는 내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FIFA 징계 위원회가 징계 유예라는 보기 드문 결정을 내리면서 호날두는 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호날두의 징계 유예는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조치를 두고 많은 이들이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대회 흥행과 큰 연관이 있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오는 12월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추첨에서 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이는 국가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매체는 "호날두가 징계로 인해 출전이 금지됐어야 하는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맞붙게 될 국가들은 처벌을 유지하기 위해 CAS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라며 "패널은 평결을 내리기 전에 스위스에 모여 회의를 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법적 절차를 밟을 의향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며 "징계가 완화되지 않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다른 국가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이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면 한국이 호날두의 징계 유예를 두고 CAS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