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6475억 규모, 1660여명 고용 창출 기대
2030년 1차 완공 목표 지역 대체산업 전환 가속
【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도와 태백시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태백URL(지하연구시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태백시는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태백시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태백URL 사업은 총사업비 6475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직접효과 1738억원, 생산유발효과 2524억원, 취업유발효과 166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30년 1차 완공 목표 지역 대체산업 전환 가속
이상호 태백시장과 김동균 부시장, 직원들이 28일 태백URL(지하연구시설)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확정을 환영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도와 태백시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태백URL(지하연구시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태백시는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태백시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태백URL 사업은 총사업비 6475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직접효과 1738억원, 생산유발효과 2524억원, 취업유발효과 166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당초 2026년 기본계획 수립,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예타 면제 확정으로 사업기간 단축과 2030년 1차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조기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을 위해 국가 주도의 연구 인프라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6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가 시작된 이후 같은 해 8월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2월에는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예타 면제 확정을 계기로 청정메탄올 구축사업 등 1조원대 규모의 대체산업 유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며 이는 국가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재건, 고용창출, 인구유입 촉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태백URL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태백이 최첨단 R&D 과학기술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뜻이 모여 이뤄낸 성과인 만큼,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젊은 인구가 돌아오는 활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던 곳이 이제는 국내 최초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며 “이곳에서 국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이를 통해 태백이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등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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