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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알트코인 위기 탈출 해법…닌텐도64 현대판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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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알트코인 위기 탈출 해법…닌텐도64 현대판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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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Reve AI]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Reve AI]


■ ETH·SOL·XRP 기록적 손실…알트코인 위기 탈출 해법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대형 알트코인이 연초 대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익 공급 비율(Percent Supply in Profit, PSP)'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XRP, 솔라나의 비율은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해당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 중 수익을 보고 있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반대로 대형 알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손실 상태의 코인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공급 대비 손실률은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가 각각 38.37%, 36.7%, 74.84%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대형 알트코인 신규 투자자들의 실현손실이 증가하며, 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 시장의 투기적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며 "손실 압박이 지속되면서 신규 투자자들이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을 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신 투자자들은 프라이버시 코인이나 네오뱅크 코인 등 더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진 알트코인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온체인 지표를 기반으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MVRV(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 비율을 기준으로 볼 때,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ETH, XRP의 단기 및 중기 보유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샌티멘트는 이러한 자산들이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평균 가치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대형 알트코인이 반등하고 시장에서 리더십을 되찾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스위스블록(Swissblock)의 기관 등급 보고서인 알트코인 벡터(Altcoin Vector)는 그 답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달려 있다고 보고있다. 보고서는 "4분기 마지막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4월처럼 안정세를 보인다면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조차도 이번 달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시장을 지배하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깨뜨릴 가장 빠른 촉매는 비트코인의 회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XRP 투자로 대대손손 경제적 자유"…BTC 원년 투자자 발언 '눈길'

비트코인 초창기 투자자로 알려진 펌피우스(Pumpius)가 이번에는 XRP를 향해 대담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XRP는 가문을 은퇴시킬 수 있는 자산"이라며, XRP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장기 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XRP의 역사적 수익률이다. XRP는 2013년 8월 0.00587달러에서 현재 약 2.2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약 3만2608%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냈다. 단순 초기 투자자 기준으로 보면, 1000달러 투자만으로 지금은 32만7000달러(약 4억8000만원)가 넘는 가치를 확보한 셈이다.


XRP의 생태계 확장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리플은 금융 업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RP가 이러한 움직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기관 자금의 흐름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 첫 스팟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카나리 캐피탈은 출시 6일 만에 3억600만달러를 모았고, 비트와이즈가 선보인 XRP 현물 ETF도 출시 2일 만에 1억16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여기에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까지 XRP 기반 상품을 준비 중이다.

펌피우스는 XRP가 향후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 기회를 믿지 못해 결국 놓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예상이 실제로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비트코인 초기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인물이 XRP에서 또 한 번 '세대 재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AI판 킬러앱 위상 굳혔다...코딩 업계 매출 고성장

AI 버블 논란 속에서도 AI 코딩 툴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매출 측면에서 고성장을 구가하며 AI 킬러앱 지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애니스피어 커서,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등을 포함해 AI 코딩 툴 누적 매출은 31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오픈AI 코덱스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AI 코딩 툴 업계의 실제 매출은 이를 훨씬 더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애니스피어 연간 환산 매출은 3월 2억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으로 늘었고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역시 연간 환산 매출 10억달러 이상 수준이다. 애니스피어의 경우 최근 283억달러 가치를 인정 받고 23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Devin)을 제공하는 코그니션도 연간 환산 매출이 4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코그니션의 연간 환산 매출은 올 여름 AI 코딩 툴 윈드서프를 인수한 이후 150% 이상 증가했다. 코그니션은 9월 102억달러 가치로 4억달러 규모 시리즈 C 투자도 유치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이 3억달러 이상, 러버블도 2억달러 이상 연간 환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러버블도 애니스피어, 코그니션과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세를 앞세워 VC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이달 중순 테크크런치 보도를 보면 러버블은 출시 1년 만에 800만 사용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7월 230만 명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 창업자 [사진: 안두릴]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 창업자 [사진: 안두릴]


■ 닌텐도64 현대판 공개 임박…4K 그래픽·AMD 칩셋 탑재

오큘러스, 안두릴의 공동 창업자이자 게임 애호가로 알려진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복고 게임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오큘러스로 가상현실(VR) 혁신 이후, 클래식 콘솔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닌텐도64를 기반으로 한 '모드레트로 M64'를 블랙프라이데이에 공개한다.

팔머 럭키는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인플레이션, 부품 부족, 관세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격은 199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레트로 M64는 닌텐도64의 클래식 그래픽을 재현하면서도, AMD 칩셋을 통해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추가 게임 타이틀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럭키의 모드레트로 시리즈는 과거 게임기를 현대 기술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 출시한 '크로매틱'은 게임보이 카트리지를 실행할 수 있는 휴대용 콘솔로, 출시 직후 품절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더 낮은 지연율, 오픈소스 하드웨어, 현대 TV와의 호환성,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새롭게 출시될 N64 타이틀과 새로운 컨트롤러도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 MLCC 시장 양극화 가속...고성능 제품 부족 현실화

AI 서버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산업 지형이 상위 기술 기업 과점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2026년 MLCC 시장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공급 부족 심화, 생산성 저하에 따른 유효 캐파 감소, 상위사 중심의 과점화 가속, 중저가 라인의 가동률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하나에 탑재되는 MLCC가 2만개를 넘어서며, 서버 랙 기준으로는 10만~40만개에 달한다. 일반 서버와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수량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AI 서버는 프로세서 성능 향상에 따른 전력 소모 증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고용량 MLCC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무라타는 AI 서버용 MLCC 용량이 기존 서버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격 또한 일반 서버용보다 20~30% 높게 형성되고 있어, MLCC 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고용량 MLCC 생산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고용량 MLCC 생산을 위해서는 내부 전극과 유전체 적층수를 늘리고, 유전체를 박막화하며, 유전율을 향상시켜야 한다. 일반 MLCC가 50~200층인 반면 고용량 제품은 300~1000층 이상의 적층이 필요하다. 유전체 두께도 1.0~2.0μm에서 0.4~1.0μm로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이런 기술적 난관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된다. 고용량 MLCC의 생산성은 일반 제품 대비 40~60%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기의 경우 3분기 컴포넌트 부문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218% 늘렸음에도 생산량 캐파는 오히려 8% 감소했다. 고용량 제품 비중 확대가 전체 생산 능력을 잠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MLCC 시장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5년 시장점유율은 무라타 40%, 삼성전기 20~25%로 양사가 전체의 60~65%를 차지한다. 특히 AI 서버용 고용량 MLCC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과점 체제다.

■ 中, 베트남 국경에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 투입…감시망 강화

중국이 베트남 국경지대에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투입해 감시망 강화에 나섰다.

중국 로봇 기업 UB테크(UBTech)는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중국 지방 정부와 3700만달러(약 54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UB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Walker S2)가 해당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워커 S2는 키 약 170cm, 무게 70kg의 체구를 갖췄으며, 시속 4마일(약 6.4km)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촉각 센서가 장착된 손과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이에 대해 UB테크는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산업 자동화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워커 S2는 3분 이내에 배터리를 스스로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향후 국경 일대에서 순찰 및 여행자 안내, 물류 지원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UB테크는 2025년 말까지 500대, 2027년까지 1만대의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피규어03, 1X 네오 베타(Neo Beta)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UB테크 워커 S2 역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로봇이 국경 감시를 맡는다는 점에서, 윤리적·사회적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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