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열애설 이후 첫 공식석상 "오늘은 그냥 넘어가달라"

2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
열애설 간접 언급에 "외부요인? 지장 없다" 웃음

전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MBN '스파이크 워'를 통해 배구에 도전한다. MBN 제공

전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열애설 언급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MBN '스파이크 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정 PD를 비롯해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 이수근, 붐, 성훈, 윤성빈, 이용대, 안성훈, 카엘이 참석했다.

'스파이크 워'는 18×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이 남녀 혼성 연예인 배구단을 창단해 일본 연예인 배구단과의 국가대항전을 목표로 대장정의 여정을 펼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용대는 "배드민턴을 해서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스포츠라 더 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네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아서 놀랐다"며 "스파이크를 때릴 때는 배드민턴을 할 때보다 더 큰 희열이 느껴졌다"고 배구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너무 좋았다"며 "한 팀이 승리를 위해 달려가기 때문에 튀려고 하지 않는다. 호흡을 잘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한 스포츠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대는 최근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윤채경의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은 확인 불가하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작발표회에서 외부 요인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용대는 "오늘은 제작발표회 자리니까 그냥 넘어가달라"며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지장을 받는 부분은 없다"며 "최근에 손가락이 골절됐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워'는 11월 30일 일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