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통과

헤럴드경제 김병진
원문보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통과

속보
민주 '정청래표 1인1표제' 중앙위 부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위치도.[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위치도.[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재부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는 1.33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 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647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시는 노후화된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기 위해 2023년 2월 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해당 사업은 2024년 10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장실사, 심사 평가 등을 받았다.

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그린벨트(GB)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2032년 도매시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달성군 하빈면에 27만8000여㎡규모의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를 확보해둔 상태다. 기존 북구 매천동 터보다 1.8배 큰 규모다.

이전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춘 미래 첨단 도매시장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이곳에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시설을 구축하고, 반입·배송 차량 관제 등 물류 통합관리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로 선별·가공 등 전처리가 가능한 온라인 물류센터를 도입하고 주차장도 기존 두배인 3천23면 규모를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예타 통과로 확보한 국비 1천4억원을 포함해 총 4460억원을 투입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도매시장 예타 통과는 16년만의 제2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와 AX(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개발사업 예타 면제에 이은 또 하나의 큰 경사”라며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첨단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전국 양대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