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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논란' 발베르데, 직접 입 열었다… "감독님은 항상 나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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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논란' 발베르데, 직접 입 열었다… "감독님은 항상 나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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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항명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지난 26일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주드 벨링엄을 포함한 7명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 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 페를랑 멘디가 명단에 올랐다.

발베르데의 이름도 포함됐다. 1998년생 우루과이 미드필더인 그는 풀백, 미드필더,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알론소 아래에서 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알론소는 전문 오른쪽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 기간 동안 발베르데를 풀백으로 자주 기용한 바 있다.


여러 논란에 발베르데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발베르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항명 의혹' 이후 레알 마드리드 상황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던 한 주가 지나고, 우리는 보다시피 어느 때보다 단합되어 있다. 팀이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보유한 것은 행운이지만, 세계 최고의 팀에서 헌신적인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인 차원에서, 나는 최고의 폼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은 항상 내 곁에 있고, 나를 지지하며 내가 팀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쉽지는 않지만, 스태프와 모든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끈끈하다"며 팀 분위기에 이상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내부 잡음에 시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4-3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발베르데가 직접 나서서 불화설을 진화한 가운데, 레알이 그의 말대로 '끈끈하게' 뭉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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