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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 때문에 재계약 거부? UCL 승리 이후 하이파이브+포옹..."난 비니시우스에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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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 때문에 재계약 거부? UCL 승리 이후 하이파이브+포옹..."난 비니시우스에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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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후 하이파이브와 포옹하면서 불화설을 일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를 4-3으로 꺾었다.

치열한 경기였다. 레알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원맨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2분, 24분, 29분 단 7분 만에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전반전을 3-1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림피아코스가 한 골 따라붙었고 음바페는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면서 4-2가 됐다. 올림피아코스가 경기 막판 또다시 한 골을 따라잡으면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레알은 경기 막판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4-3 승리를 가져왔다.

4골을 기록한 음바페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2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도 주목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선제골 장면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주면서 음바페의 골을 도왔고 음바페의 4번째 골도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이번 경기 3번의 기회 창출을 비롯해 유효 슈팅을 3번 때리는 등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전반 32분 음바페의 해트트릭 이후 비니시우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훌륭했고 그에게 만족한다. 골 취소는 아쉽다. 골 넣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은 하이파이브한 뒤 포옹했다.


두 사람의 관계 개선에 많은 레알 팬들이 좋아할 듯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바르셀로나전(2-1 승리) 교체되면서 "나? 나? 감독님, 감독님"이라며 소리 치더니 욕설을 퍼부었다. 알론소 감독에게 욕설을 하더니 이내 "맨날 나다. 팀을 떠날 거다. 차라리 떠나는 게 낫겠다"라며 소리쳤다. 이후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화설이 커졌는데 일단 승리로 일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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