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경찰, ‘계엄령 놀이’ 양양 공무원 압수수색…환경미화원 폭행하고 괴롭혀

한겨레
원문보기

경찰, ‘계엄령 놀이’ 양양 공무원 압수수색…환경미화원 폭행하고 괴롭혀

속보
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금요일 보합권 출발…다우 0.02%↓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게티이미지뱅크


양양군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상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27일 양양군청과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ㄱ씨의 주거지·근무지 등 3곳에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여 ㄱ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ㄱ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ㄱ씨가 주식에서 손해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환경미화원들이 폭행을 당했으며, ㄱ씨가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고소장 접수 전 인지 수사를 통해 ㄱ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관련 증거 분석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참여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