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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내란몰이" 발언 시작하자…고성 터져나온 국회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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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내란몰이" 발언 시작하자…고성 터져나온 국회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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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신상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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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국민의힘 의원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국회의원 추경호입니다. 대화와 타협, 절제와 관용의 정신은 사라지고 극한 대립만 남은 우리 정치 현실이 너무나 참담합니다. 상대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정치가 사법을 끌어들이고 특검이 정적 제거의 도구가 되어 야당을 먹잇감으로 삼는 퇴행의 시대에 저는 그 탁류의 한가운데 놓인 당사자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영장의 문제점에 대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특검이 청구한 영장 내용을 보면 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아무런 근거 없는 악의적인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가담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원내대표로서 통상적인 활동과 발언을 억지로 끼워 맞춰 영장을 창작했습니다. 당시 연쇄 탄핵, 헌정 사상 초유의 일방적 감액예산 처리 등 민주당의 독선적 국회 운영을 비판한 저의 발언을 두고 비상계엄에 대한 사전 공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 11월에서 12월 초까지 민주당의 탄핵 남발과 의회 독주를 비판한 수많은 언론들도 비상계엄을 사전에 공모한 것입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 상임위원장 간사단과의 만찬 중에 우리는 하나다 라고 외친 것을 계엄을 앞두고 대통령과 결속을 강화한 것이라고 문제 삼고 있습니다. 참으로 황당합니다. 그러면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총리가 당정은 운명공동체, 원팀이라고 외친 발언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제가 계엄 당일 당사에서 윤 대통령과 짧은 통화 직후 계속 당사에 머문 것이 아니라 일각의 의혹과는 반대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하면서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 예결위 회의장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는 본회의장 출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회 예결위 회의장은 본회의장 바로 맞은편에 있고 여야가 다같이 의총 장소로 사용하는 곳인데도 이런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습니다. 당일 본회의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셨듯이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습니다. 특검은 대규모 수사 인력을 반년 가까이 동원했지만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습니다. 미리 결론을 정해놓은 특검이 남긴 것은 단 하나. 정치적 의도를 갖고 죄를 구성한 공작 수사였다는 자기 고백뿐입니다.

지금 민주당 정권은 전대미문의 세 개의 특검을 동시에 가동하면서 국민의힘을 탄압·말살하기 위한 정략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저에 대한 영장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 몰이 정치 공작입니다. 우리 정치권이 하루빨리 탄압과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내지 않으면 여야 국회의원 누구든 정쟁의 불행한 희생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권력은 정적을 죽이는 흉기가 아니라 국민을 살리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잠시 위임받은 권력이 독선에 빠지는 순간 그 칼 끝은 결국 자신을 향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정부 여당은 더 늦기 전에 야당 파괴와 보복의 적개심을 내려놓고 대화와 타협, 견제와 균형의 의회 민주정치를 복원시켜 민생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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