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문고등학교. 연합뉴스 |
학교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학교법인 휘문의숙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휘문중·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김정배 이사장과 임직원 등 3명을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휘문고 회계로 들어가야 할 학교 수입을 법인 회계로 처리하고, 학생들에게 사용해야 할 돈을 재단 임의로 지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민원감사를 통해 재단 비리 정황을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서울시교육청 감사 자료 등을 근거로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10월 재단과 휘문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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