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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통과…국비 1천4억원 확보

연합뉴스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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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통과…국비 1천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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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천460억 투입, 2032년 달성군에 '첨단 도매시장' 조성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전경[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전경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시는 지역 숙원 사업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 1천4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는 2032년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는 1.33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 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647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시는 노후화된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기 위해 2023년 2월 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해당 사업은 2024년 10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장실사, 심사 평가 등을 받았다.


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그린벨트(GB)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2032년 도매시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달성군 하빈면에 27만8천여㎡(8만4천평) 규모의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를 확보해둔 상태다. 기존 북구 매천동 터보다 1.8배 큰 규모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위치도[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전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춘 미래 첨단 도매시장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이곳에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시설을 구축하고, 반입·배송 차량 관제 등 물류 통합관리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로 선별·가공 등 전처리가 가능한 온라인 물류센터를 도입하고 주차장도 기존 두배인 3천23면 규모를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예타 통과로 확보한 국비 1천4억원을 포함해 총 4천46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도매시장 이전으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를 보게 될 인원이 5천698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유발효과 3천79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663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첨단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전국 양대 도매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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