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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10경기 무패' 서울 이랜드vs'5연승 행진' 성남…플레이오프 두고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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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 '10경기 무패' 서울 이랜드vs'5연승 행진' 성남…플레이오프 두고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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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플레이오프를 두고 격돌한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은 오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PO)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부천FC 1995와 맞붙는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함께 K리그2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치며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다. 다만 서울 이랜드의 좋은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14라운드부터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반전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막판 10경기에서 6승 4무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를 만나 공격력이 폭발하며 6-0 대승을 거뒀고, 4위로 준PO에 올랐다.



성남은 올 시즌 초반 끈끈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때 리그 2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시즌 중반 부상자가 속출하며 흔들렸다. 기복 있는 결과가 나오며 9위까지 떨어졌고 승격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성남 역시 뒷심이 대단했다. 직전 5경기에서 전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운까지 따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4위였던 전남드래곤즈가 패배하면서 성남이 가까스로 5위를 기록,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이 PO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변수는 준PO 규정이다. 이번 준PO는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오른다. 4위로 시즌을 마친 서울 이랜드가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중간에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준PO까지 왔다. 우리가 시즌 초에 목표했던 다이렉트 승격이나 2, 3위는 못했지만 그래도 준PO까지 왔기 때문에 승강 PO까지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선수들의 의지나 컨디션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남 전경준 감독은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팬 여러분이 모두 하나가 되어 버텨준 덕분에 준PO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라며 "서울 이랜드와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팀 컨디션과 분위기를 봤을 때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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