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3,690일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5승(승점 15)로 선두에 올랐고, 뮌헨은 4승 1패(승점 12)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5승(승점 15)로 선두에 올랐고, 뮌헨은 4승 1패(승점 12)로 3위로 내려앉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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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패배는 9월 1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다. 이후 공식전 16경기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뮌헨을 상대로 무려 10년 만에 승리했다. 2015년 10월 21일 2-0 승리 후 맞대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었다. 뮌헨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홈에서 뮌헨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미소 지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승률 100%를 유지했다. 이는 2005-0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첫 5경기 연승이다. 당시 아스널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켈 메리노, 레안드로 트로사르-에베리치 에제-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수비멘디,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크리스티안 모스케라-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뮌헨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레나르트 칼-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요나탄 타-다요트 우파메카노-요십 스타니시치, 마누엘 노이어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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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흐름 속 아스널이 뮌헨의 수비를 열어젖혔다. ‘세트피스 강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제골이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의 왼발 크로스를 골문 앞 팀버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32분 후방에서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으로 넓게 롱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올리세가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고, 칼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1-1 균형 속 아스널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다시 뮌헨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한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노니 마두에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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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 한 번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박차고 하프라인 근처까지 달려 나갔지만, 마르티넬리는 침착하게 노이어를 제친 뒤 빈 골문에 슈팅을 이어갔다.
경기는 2점 차로 끝났다. 아스널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환호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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