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괴력을 발휘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를 4-3으로 이겼다.
레알은 예상 외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딘 하위선 등을 빼고 안도니 루닌 등을 투입하면서 수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8분 만에 치키뉴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간 레알은 전반 22분 음바페 선제골로 1-1을 만들었다. 2분 만에 음바페 추가골이 나왔고 전반 29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3-1이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7분 메흐디 타레미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골을 넣어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36분 아유브 엘 카비에게 실점하면서 차이가 좁혀졌으나 결과는 레알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는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경력 첫 UCL 4골을 폭발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에 온 음바페는 골든슈를 수상하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더니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13경기 13골에 이어 UCL 5경기 9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UEFA는 "음바페는 절대적인 스타였다. 올림피아코스 수비진에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활력을 발휘했다. 모든 패스를 최대한 활용했고 커리어 최초 UCL 4골에 성공했다"고 극찬했다. 또 음바페가 기록한 해트트릭은 UCL 역사상 2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이었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로 6분 12초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6분 42초로 30초 부족했다.
또한 음바페의 경력 통산 UCL 5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카이라트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UCL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음바페 폭주가 이어지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말썽을 피우고 있는 와중에도 사비 알론소 감독은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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