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UCL REVIEW] "엔리케 승부수 적중!" LEE 투입→압박→역전→추가골 시발점…토트넘에 5골 난사 '대역전쇼' 3개월 만에 리매치도 완승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원문보기

[UCL REVIEW] "엔리케 승부수 적중!" LEE 투입→압박→역전→추가골 시발점…토트넘에 5골 난사 '대역전쇼' 3개월 만에 리매치도 완승

서울맑음 / 0.0 °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또다시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승리에 이어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북런던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교체로 나서 팀 4번째 골을 이끌어내며 PSG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토트넘과 홈 5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꽂은 비티냐 결정력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을 띠었다. 토트넘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5분 랑달 콜로 무아니 헤더 패스를 히샬리송이 그대로 밀어 넣어 홈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PSG는 전반 종료 직전 비티냐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그 한 방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이 시작되자 토트넘이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5분 아치 그레이 슈팅이 윌리안 파초에게 막혀 굴절됐고, 이를 콜로 무아니가 오른발 발리로 연결해 또다시 친정팀을 울렸다.


하나 PSG도 곧장 반격했다. 이번에도 비티냐였다. 후반 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PSG는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기 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승부수였다.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14분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주앙 네베스 뒤꿈치 패스가 파비안 루이스에게 연결되며 역전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0분 왼쪽 코너에서 이강인이 날카롭게 차올린 코너킥이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파초가 이를 마무리하며 4-2로 달아났다. 공격 포인트는 아니었지만 달아나는 골 시발점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토트넘 골키퍼 손끝에 막혀 아쉽게 골이 불발됐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비티냐 실수를 틈타 콜로 무아니가 한 골을 더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곧바로 비티냐가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결국 토트넘을 5-3으로 제압하며 4승 1패(승점 12)로 2위에 올랐다. 슈퍼컵 승부차기 승리에 이어 3개월 만에 재대결에서도 웃은 셈이다. 반면 토트넘은 5경기 만에 첫 패배(2승 2무 1패)를 당해 순위가 16위로 떨어졌다. 친정팀을 상대로 2골 1도움이나 올린 콜로 무아니는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로 주춤했던 PSG는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짧은 시간에도 빠른 패싱 템포와 높은 킥 정확도,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발휘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다목적 카드'로 착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