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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신도시, 주택공급 본격화…GTX-B 품은 트리플 역세권 881호 분양

헤럴드경제 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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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신도시, 주택공급 본격화…GTX-B 품은 트리플 역세권 881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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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B-17 블록 분양 공고, 2028년 12월 입주 목표
분양가, 3.3㎡당 1880만원…12월 8일 청약 시작
지난 7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왕숙 A-1, A-2블록 주택전시관 개관식 당시 참석한 이한준(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LH 사장과 김규철(앞줄 맨 오른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모습. [헤럴드경제DB]

지난 7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왕숙 A-1, A-2블록 주택전시관 개관식 당시 참석한 이한준(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LH 사장과 김규철(앞줄 맨 오른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수도권 주택 수요 해소를 위한 남양주왕숙지구 주택공급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지구 내 A-24, B-17블록 총 881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남양주왕숙지구는 GTX-B, 경춘선,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이 교차하는 왕숙역(가칭) 도보권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현재 11개 블록에서 8000여 호의 주택이 건설 중이다. 2026년까지 약 1만 호의 추가 착공도 예정돼 있다.

이번에 분양공고된 물량은 A-24블록 390호(신혼희망타운)와 B-17블록 491호(공공분양)로 구성되며, 이 중 629호는 사전청약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80만원 수준으로, A-24블록 55형은 약 4억6000만원, B-17블록 74형은 5억6000만원, 84형은 6억4000만원대다.

공급 주택은 최신 수요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과 주방을 넓히고,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을 확대한 실용적 구조가 적용됐다. 입주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청약은 12월 8일부터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23~24일에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남양주시 별내동 816-1에 위치하며, 11월 28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청약자는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토부와 LH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도 “9·7 공급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