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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난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붙잡고 보니 무면허와 음주운전에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야심한 밤, 한 남성이 골목길을 전속력으로 달려갑니다.
그 뒤를 경찰관과 순찰차가 바짝 추격합니다.
"도망간다, 봐라. 나온나 나온나!"
200m 넘게 도주하던 남성은 끝내 붙잡힙니다.
지난 9월 6일 경남 김해시 부원동입니다.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1톤 화물차를 몰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술 냄새가 나 음주운전이 의심돼 112에 신고했습니다.
남성은 경찰이 나타나자 곧바로 달아난 겁니다.
[김희찬 / 김해 중앙지구대 경장 : 우리를 보고 안절부절못하는 걸 보면 불법 체류자일 수도 있겠다. 음주 감지를 해보자 이렇게 말하자마자 바로 도망가더라고요.]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무면허에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화물차는 자신이 일하던 농장에서 타고 온 거였습니다.
[김희찬 / 김해 중앙지구대 경장 : (한국에 온 지) 7년 정도 이렇게 있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불법 체류자 신분을 인정했고…]
경찰은 남성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고, 강제 퇴거 조치됐습니다.
취재:배승주
편집:백경화
화면제공:경남경찰청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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