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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존스 vs 코미어 3차 대전? 난투극·약물·아이 포크 등 역대급 악연 끝내나…“당연히 하겠다고 했지” [UFC]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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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존스 vs 코미어 3차 대전? 난투극·약물·아이 포크 등 역대급 악연 끝내나…“당연히 하겠다고 했지”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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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 그들의 3차 대전은 열릴 수 있을까.

존스와 코미어는 UFC 역사상 악연에 가까운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물론 코미어가 존스를 넘지 못하면서 그들의 라이벌 관계는 더 뜨거워지지 못했으나 엄청난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런 그들이 3차 대전을 치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MMA가 아닌 그래플링으로만 승부한다. 바로 자선 그래플링 매치다.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 그들의 3차 대전은 열릴 수 있을까. 사진=TNT 스포츠 SNS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 그들의 3차 대전은 열릴 수 있을까. 사진=TNT 스포츠 SNS


존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래플링 매치 관련 질문에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는 답을 전했다.

존스는 “며칠 전, 코미어와 자선 그래플링 매치 제안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한다고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3-0”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그래플링으로만 승부를 보는 경기라면 코미어가 유리할 수 있다.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미국 레슬링을 대표한 바 있다. 물론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그만큼 그는 뛰어난 레슬러다.


물론 존스와 달리 옥타곤을 떠난 지 5년이 흐른 코미어다. 존스는 1년 전 스티페 미오치치전 이후 지금까지 공백기가 있다.

존스는 “며칠 전, 코미어와 자선 그래플링 매치 제안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한다고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3-0”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오르빗 SNS

존스는 “며칠 전, 코미어와 자선 그래플링 매치 제안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한다고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3-0”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오르빗 SNS


더불어 존스는 과거 댄 헨더슨과 서브미션 언더그라운드에서 그래플링 매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그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헨더슨을 꺾었다. 코미어를 상대로 레슬링에서 밀리지 않았던 기억도 있다.

만약 존스와 코미어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가 성사된다면 그들에게는 3번째 맞대결이 될 것이다. 옥타곤에서 1, 2차 대전을 치렀다. 다만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난투극부터 약물, 아이 포크 등 혼란스러운 라이벌리였다.


첫 맞대결은 2015년이었다. 존스는 헤비급에서 내려온 코미어와 첫 만남을 가졌다. 자신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8차 방어전. 그리고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지어 코미어에게 커리어 첫 테이크 다운 허용이라는 치욕을 안겼다.

존스와 코미어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가 성사된다면 그들에게는 3번째 맞대결이 될 것이다. 옥타곤에서 1, 2차 대전을 치렀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존스와 코미어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가 성사된다면 그들에게는 3번째 맞대결이 될 것이다. 옥타곤에서 1, 2차 대전을 치렀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문제는 존스가 임산부 뺑소니 사건 용의자로 지목,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것. 이후 오빈스 생 프루를 잡고 건재함을 과시한 존스. 코미어와의 2차전이 UFC 200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금지 약물 문제로 다시 이탈했다.

이때는 코미어가 앤서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앤더슨 실바를 차례로 꺾으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존스가 도전자로 나선 2차전은 2017년에 열렸다.


존스는 코미어를 상대로 헤드킥 성공, 균형을 무너뜨렸고 이후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3라운드 KO 승리를 거뒀다. 다만 또 한 번 금지 약물 문제 발생, 노 컨테스트 처리되며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각자의 위치가 달라진 상황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건 어려워졌다. 그러나 존스와 코미어의 관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지금, 그들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는 또 하나의 빅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두 사람의 재결합은 꽤 흥미롭다.

이제는 각자의 위치가 달라진 상황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건 어려워졌다. 그러나 존스와 코미어의 관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지금, 그들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는 또 하나의 빅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두 사람의 재결합은 꽤 흥미롭다. 사진=AFPBBNews=News1

이제는 각자의 위치가 달라진 상황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건 어려워졌다. 그러나 존스와 코미어의 관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지금, 그들의 자선 그래플링 매치는 또 하나의 빅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두 사람의 재결합은 꽤 흥미롭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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