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까지 떨어진 오늘 출근길…낮에도 10도 안팎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패딩 점퍼 모자를 쓴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26일은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충남권 중심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5~7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전에는 일부 지역에서 전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지역별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6도, 울산 15도, 제주 14도다. 경기 내륙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제주 산지 90㎞) 이상으로 강하게 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 북부·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인천·세종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7일 새벽 누리호가 발사되는 전남 고흥은 전날 내린 비가 그친 가운데 이날 하루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누리호 발사가 예정된 오전 1시께에는 맑고 비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한겨레X일광전구]'꺼지지 않는 빛' 한정세트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