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향후 대응 방향 예고
국민연금 관련 4자협의체 설명 전망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외환시장 상황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연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외환시장 상황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다가서며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정부의 현 상황 진단과 대응 기조가 공식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환율 흐름과 외환시장 여건을 중심으로 최근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다. 닷새째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으나 장중 1470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구 부총리는 앞서 14일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지자 기재부는 24일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과 함께 '4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과 외환시장 간 연계성 등을 점검하고, 연금 운용 수익성과 시장 안정성 간 균형을 찾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투자 비중 조정, 전략적 환헤지,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확대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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