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 소방서와 실전형 화재진압 합동 훈련

화재신고 및 대피, 개인별 소화기 운용,
옥내소화전 사용 실습 등 순으로 진행

안동교육지원청이 최근 안동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대비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교육지원청은 최근 안동소방서 법흥119안전센터와 화재대비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동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당시, 지원청 비상상황반과 학교 관계자 및 인근 주민들이 합심해 소화기 등으로 불길을 잡아내는데 기여한 점에 착안했다. 직원들의 초기 진화 장비 운용 능력 및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청사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화재신고 및 대피, 개인별 소화기 운용, 옥내소화전 사용 실습 등 순으로 진행했다. 단순 대피 위주의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현장 대응형 소방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중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올해 경북 일대 산불 재난 상황에서 평상시 화재 대비 교육과 소화장비 숙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화재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소방당국과 협력해 실전형 안전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