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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국내 유일 특수영상 전문영화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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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국내 유일 특수영상 전문영화제 27일 개막

서울맑음 / -3.9 °
29일까지 호텔ICC·신세계메가박스 등서
OTT어워즈에 208개 작품 후보 올라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등 행사 다채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7일부터 사흘간 호텔ICC, 신세계메가박스, 독립예술영화관 등 대전 전역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7th Daejeon Special FX Festival)'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영화제와 달리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전문 영화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가운데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슬로건은 '환상감각 속으로 필 더 비전(Feel the vision)'이다. 시각적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며, 상상과 환상의 감각 속으로 몰입한다는 의미다. 행사 기간 개·폐막식을 비롯해 레드카펫,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어워즈,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특수영상 기술사례 강연, 성과 전시, 취업상담,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 주빈국은 대전 내 외국인·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베트남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으로는 한국과 베트남 합작 영화인 '나 혼자 프린스(감독 김성훈, 주연 이광수)'가 상영된다.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 OTT어워즈 후보작은 총 208편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3 △퇴마록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소방관 △뉴토피아 △스위트홈3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천국보다 아름다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전·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이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