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 비틀거리며 돌아다녀"…경찰, 집에 가보니 '마약'

서울 성북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북경찰서가 서울 보문동 일대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어제(24일) 오전 9시 20분쯤 "길거리에서 이상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이 술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횡설수설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남성의 주거지까지 동행했고, 그곳에서 주사기와 마약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마약이 필로폰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남성과 지인 관계인 여성도 남성의 주거지에서 붙잡혔습니다. 해당 여성은 만 19세로, 미성년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 여성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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