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특정 출연자를 밀어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답했다.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난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는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3까지, 단순한 썸이나 만남을 다루는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헤어진 연인'이 함께 출연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4에서는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X커플인 유식과 민경이 다투는 장면을 유튜브 클립으로 게재했다가 유식과 관련해 비판적인 의견들이 존재하자 영상을 삭제, 재편집해서 올린 것은 물론, 현지가 X룸에서 오열하는 장면 역시 삭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인하 PD는 "사실 출연자 밀어주기라는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프다. 저는 모든 출연자가 사랑받기를 원하는 입장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런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진들이 인터뷰룸에서 유독 어두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PD는 "사실 생활할 때는 리얼리티라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게 숨겨져 있고, 인터뷰는 카메라를 정면에 보고 하는 거라서 일반인 출연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장면이다. 유독 쑥스러워하거나 어색해해서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인터뷰 담당 PD가 따로 하고 있고 굉장히 착한 분"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 PD는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인성'으로 꼽았다. 그는 "합숙 생활을 하다보면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은 합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X와 같이 살고, 그 곳에서 다른 연인을 만나는 것이 특수한 상황이고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시즌4 출연진들도 저희가 한분한분 인터뷰를 했을 때 다 너무 좋은 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ㄴ
'환승연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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