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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연4' PD "'환승' 아닌 '재회'연애? 출연진 마음 바뀌어…어쩔 수 없다"[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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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연4' PD "'환승' 아닌 '재회'연애? 출연진 마음 바뀌어…어쩔 수 없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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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환승연애4' PD가 지난 시즌에서 '환승연애'가 아닌 '재회연애'라는 혹평에 대해 입을 열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출연자들의 재회와 환승을 모두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난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는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3까지, 단순한 썸이나 만남을 다루는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헤어진 연인'이 함께 출연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왔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방송 중 2쌍, 종영 이후 추가로 2쌍까지 총 4커플이 재결합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환승연애가 아니라 재회연애 아니냐"라는 반응까지 이어진 것.

이와 관련해 김인하 PD는 "저희가 이상형을 많이 물어보고, 어떤 가치관과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에 대해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개인의 이상형에 맞을 수 있게 출연진을 뽑는데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환승과 재회를 두고 반반을 바라고 있다. 저희가 반복적으로 인터뷰를 많이 하고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반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도 반반을 굉장히 잘 맞췄다. 근데 사실 안에서 바뀌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출연진들이 인터뷰에서는 재회를 안 한다고 했지만 들어가면 마음이 바뀌기 때문"이라며 "저희는 모든 출연자를 애정하기 때문에 재회도 환승도 모두 응원한다. 그래서 '재회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환승을 응원하는 것도 알고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회한 후,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대다수의 출연진으로 인해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도 저는 진정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동진, 다혜 커플이 최종 커플이 되지 않았지만 방송이 종료된 후 커플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13년의 서사가 있기 때문에 뒤의 역사까지 정할 수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도 저는 끝나고도 출연진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상황에서 진정성을 믿고 보셔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에서도 새로운 연인들의 환승 구도가 잘 안보인다는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초반이고 조심스럽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쌓인 관계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만난 사람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여행지에서는 또 다른 전개가 보일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 19일 방송 말미 메기남이 등장하면서 방송이 끝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김 PD는 새로운 메기남에 대해 "12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입주자분이 오셨기 때문에 관계성에 대해서 달라지는 것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관계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환승연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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