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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 대통령 'G20 왕따' 가짜뉴스…정작 정상들 피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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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 대통령 'G20 왕따' 가짜뉴스…정작 정상들 피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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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 또 나온 왕따설? >

지금 이재명 대통령 G20 참석 이후에 튀르키예 방문하고 있죠.

그런데 보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왕따 의혹을 제기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냐, 보시면 G20 정상들 기념 촬영을 하는데 저렇게 혼자 서있는 듯한 모습, 또 좌우에 보시면 인도의 모디 총리나 다른 정상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혼자만 서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왕따당한 게 아니냐 이런 영상이나 사진들이 확산이 되고 있는 겁니다.

결론적으론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이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해서 지정된 자리에 서서 다른 정상들을 기다리는 찰나의 순간이 잡혀서 저런 식의 사진이 연출됐다는 분석이 있는 겁니다.

[앵커]

전체 영상으로 팩트체크를 한 건데 그렇지 않다는 영상은 바로 확인이 되죠.


[기자]

금방 확인이 되는데요.

다시 한번 보시면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가 지나가다가 먼저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또 환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게다가 또 캐나다의 카니 총리로 확인이 되는데 지나가자, 이 대통령이 먼저 아는 채 하죠. 그러자 다가와서 악수를 하고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지나가다가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뒤늦게 옆자리에 도착한 게 영국의 스타머 총리인데 저렇게 먼저 어깨를 툭 치고 등을 치면서 친한 척, 아는 척을 하는 모습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보수 일각에서 지금 의도적인 편집과 순간의 장면만 가지고 소외됐다, 굴욕 외교다라고 퍼트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주장과 또 이런 편집, 나오는 거 보면 긍정적으로 본다면 우리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최대한 많은 정상을 만나야 된다라는 그 바람 때문이겠죠, 물론 악의성은 있어 보입니다마는

[기자]

이 대통령 기내 간담회 열었었죠. 지난 6월 대선 직후 첫 해외 순방 때만 해도 정신이 없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정상들을 알 수가 없어서 상당히 어색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최대한 많은 정상들을 만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는데 그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저는 그래서 이런 다자회의 공간이 생기면 최대한 많은 정상들을 가볍게 또는 심각하게 많이 만나려고 하죠. 이번에도 꽤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한 5분씩, 10분씩 화장실 갔다 오면서도 얘기하고.]

[앵커]

다른 나라 정상도 마찬가지잖아요. 최대한 많이 만나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요.

[기자]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다른 나라 정상을 만나기 싫어하는 대통령도 존재합니다.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인데요. 직접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9일) : APEC과 G20 다자회의를 갔었는데요. 포퓰리즘적인 좌파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청을 해놨습니다, 원래 멤버도 아닌데. 이다음 해에는 총리님 보고 이런 데를 좀 가시라 하고 나는 좀 중요한 외교에 집중해야 되겠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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