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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 경찰청 범죄예방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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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 경찰청 범죄예방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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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 관악경찰서.

/사진제공=서울 관악경찰서.



서울 관악경찰서가 2년 연속 '경찰청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찰청에서 개최된 '2025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경찰청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선 한해 동안의 전국 경찰서별 범죄예방 및 치안활동 우수사례를 심사해 전국 최우수 5개 관서를 선발한다. 심사에는 △학계?연구원 등 전문가 심사단 △자치경찰위원회·대학생·자율방범대원 등 일반평가단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관악서를 포함해 전국 시도청별 예선과 경찰청 사전 심사를 통과한 10개 경찰서가 참여했다. 관악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경찰청을 대표해 전국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관악서는 관내 21개 행정동의 인구분포를 분석해 행정동·연령대별 특성에 맞게 치안 과제와 목표를 차별화하는 정책으로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지역 경찰이 취약 시간과 장소를 분석해 순찰차를 거점 배치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 예산 7억원을 확보해 지능형 CCTV(폐쇄회로TV), 비상벨 등 92개의 방범 시설을 설치했다.


청소년과 학교가 많은 지역에는 4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주변 불법 유해업소 12곳을 폐쇄하고 등하굣길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지난 6월엔 서울 서남권 최초로 청소년경찰학교를 개소해 체험형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노년층 거주 지역에선 노인정 총 59곳을 모두 방문해 2900여명을 대상으로 절도·보이스피싱·교통사고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중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자율방범대 순찰체험 봉사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 참여율을 높였다. 지난해 대비 순찰 봉사활동 참여인원이 31% 증가했고, 지역 주민 100명 이상 참여했다.


구청과 주민 등과 함께 지역의 재난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지역사회 안전 대진단' 활동도 진행했다. 대진단에는 올해 8744명이 참여해 취약 요소 168건을 발굴 및 개선했다.

올해 2월 구청 등과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1명을 발굴해 의료비, 긴급 생활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성과는 뚜렷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강력범죄는 11.1% 감소했다. '2025년 사회안전지수(머니투데이·케이스탯 등 공동조사)'에선 생활안전 분야 점수가 56.89점으로 지난해(54.07점)보다 올라 서울 25개 구 중 22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최인규 관악서장은 "경찰과 구청 등의 유기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관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900여명 관악 경찰 모두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치안 고충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해 더욱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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