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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대선…現대통령 재선 도전 속 접전 양상

연합뉴스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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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대선…現대통령 재선 도전 속 접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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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기 위해 기다리는 기니비사우 유권자들[AFP=연합뉴스]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는 기니비사우 유권자들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가 23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225만명 인구 가운데 86만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53) 대통령을 비롯해 12명이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는 엠발로 대통령과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47) 후보의 접전이 예상된다.

디아스 후보는 사회재생당(PRS) 소속이지만 제1야당인 기니비사우·카보베르데독립당(PAIGC) 중심의 야당 연합 'PAI-테라랑카'의 지지를 받고 있다.

PAIGC는 2019년 대선에서 2위를 차지한 도밍구스 시무엥스 페레이라 전 총리가 신청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선거 참여가 금지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육군 장성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민주변화운동당(마뎀G15) 후보로 집권한 엠발로 대통령은 도로 건설과 주요 공항 현대화를 포함한 인프라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디아스 후보는 안정, 자유, 안보 증진을 약속했다.


재선 도전하는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재선 도전하는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
[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개표는 투표 종료 이후 바로 시작되며 첫 잠정 개표 결과는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

기니비사우의 영공과 육상·해상 국경은 이날 하루 종일 폐쇄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에도 4차례의 쿠데타와 10여차례의 쿠데타 시도로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불안정이 이어져 왔다.


2022년 2월에도 수도 비사우 정부 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한 뒤 수 시간 만에 진압됐고, 2023년 11월에도 쿠데타 시도가 무산되고 의회 해산으로 이어졌다.

애초 지난해 11월 24일 실시하려다가 연기돼 이날 함께 치르는 총선에서는 전체 102개 의석의 주인이 가려진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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