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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다시 돌아온다…원성 석달만에, 내달 '친구목록' 복원

중앙일보 홍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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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다시 돌아온다…원성 석달만에, 내달 '친구목록'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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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9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9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대대적인 개편으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산 카카오톡이 과거의 친구 목록을 되살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 친구목록을 다시 첫 화면으로 보여주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사용자는 이번에 바뀐 격자형 피드 친구탭과 기존 친구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9월 23일 카카오는 친구목록 대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처럼 친구 소식을 격자식 피드형으로 보여주는 카카오톡의 첫 화면을 선보였다가 거센 반발을 불렀다.

사용자들은 '궁금하지 않은 남의 일상을 카카오톡에서 봐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렸고, 미성년자에게 숏폼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노출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카카오톡을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 돌리는 '롤백'을 요구하며 앱스토어에 '1점 리뷰'를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는 업데이트를 발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기존 친구 목록을 첫 화면으로 복원하는 개선안을 4분기 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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