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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퇴' 김호철 감독 IBK기업은행 떠난다…"후임 사령탑 시일 걸려도 신중하게 선택"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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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사퇴' 김호철 감독 IBK기업은행 떠난다…"후임 사령탑 시일 걸려도 신중하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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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호철(70) IBK기업은행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2일 "김호철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결단으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자 "팀이 강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구단 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IBK기업은행 구단은 "김 감독의 결단을 존중해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사퇴로 인해 당분간 팀은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지휘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KOVO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현재 7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8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며 신중한 선택을 통해 팀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은 IBK기업은행을 떠나며 팬들과 선수단, 구단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아쉬움을 전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항상 믿고 지지해준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시즌 중 자리를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 팀은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팀을 이끌어주신 김호철 감독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사임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김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워 하루빨리 팀이 안정을 찾고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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