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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골든스테이트, '커리 38점 원맨쇼'에도 3연패 수렁

연합뉴스 오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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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골든스테이트, '커리 38점 원맨쇼'에도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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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AP=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에도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23-127로 역전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승 9패를 쌓아 8위에, 포틀랜드는 7승 9패를 쌓아 9위에 자리했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9개를 포함해 38점 4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는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었다.

1쿼터는 포틀랜드가 35-28로 앞섰지만,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커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커리는 팀이 46-45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골 밑 득점과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에는 외곽포 5개를 몰아치며 스코어를 72-65까지 끌어올렸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서 다시 94-97까지 추격했고, 두 팀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스테픈 커리[AP=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커리는 팀이 117-113으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전 3점 슛을 터뜨려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22초 전에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123-127로 뒤진 종료 8초 전과 2초 전 시도한 3점 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포틀랜드에서는 데니 아브디야와 케일럽 러브가 각각 26점씩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유타 재즈를 144-112로 가볍게 물리치고 8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개막 8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첫 패배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거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성적을 16승 1패로 끌어올렸다.

2연패를 당한 재즈는 5승 10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AP=연합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
[AP=연합뉴스]


초반 흐름은 1쿼터에만 외곽슛 8개를 몰아넣은 유타가 가져갔다.

유타는 1쿼터에만 44점을 올리며 14점 차로 앞서갔지만,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거센 추격에 밀려 전반을 68-67로 간신히 리드한 채 마쳤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에서도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결국 흐름을 뒤집었다.

팀이 79-84로 뒤지던 상황에서 7점을 연속으로 올린 데 이어 동료의 3점 슛까지 어시스트하며 순식간에 91-8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자유투 2개와 외곽슛 하나를 더 보탰고, 덕분에 오클라호마는 3쿼터를 110-88, 무려 22점 차로 마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유타에서는 키욘테 조지가 20점을, 라우리 마카넨이 19점을 올렸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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