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AS모나코의 포그바가 이번 주말 도핑 금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AS모나코는 오는 23일 오전 3시 스타드 렌 원정길에 오른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1군 자리를 두고 입지에서 밀리자 자유계약신분(FA)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4시즌 간 177경기에 나서 34골 40도움을 올렸다. 어느 곳에든지 포그바의 이름이 내걸렸다. 포그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포그바는 6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모든 대회 233경기에 출전해 39골 51도움을 기록했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번뜩이는 움직임, 축구 센스 등은 포그바를 수식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단점이 명확했다. 포그바는 수비 가담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매 시즌 이적설에 주인공이 되며 맨유 팬들 사이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2022년 여름 포그바는 또 다시 FA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유벤투스로 다시 복귀했다.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복귀한 포그바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삐거덕거렸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무릎 부상을 입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포그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복귀했지만, 2022-23시즌은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테스토스테론은 운동 선수들의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이에 해당 호르몬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항목 중 하나다. 우선 포그바의 경우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주입됐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결국 포그바가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선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였다. 다행히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19개월로 감형해 주면서 포그바는 선수로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AS모나코의 세바스티앵 포코뇰리 감독은 "우리는 포그바가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팀이 승리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는 우리가 미드필더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에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경기장 안팎에서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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