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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정신이상"…지지율 바닥치자 거칠어진 트럼프 '입'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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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정신이상"…지지율 바닥치자 거칠어진 트럼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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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친 표현이 요즘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을 향해 인신공격성 막말도 서슴지 않는데요, 급락한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간담회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


엡스타인과 관련해 묻는 블룸버그 여기자에게 삿대질하며 모욕적인 말로 쏘아붙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돼지야!"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생뚱맞은 해명을 더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모든 사람에게 매우 솔직하고 정직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한 자리.

엡스타인 이슈가 또 언급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한 ABC 기자에게 막말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은 끔찍한 사람, 형편없는 기자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연루설'에 대해선 질문을 아예 끊어버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네 형편없는 회사 ABC의 면허를 박탈해야 합니다. 뉴스가 너무 가짜예요."

자신을 비판한 NBC 토크쇼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에 대해 "정신 이상증이 있다"고 비난하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

미 매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과잉 반응이 지지율 급락에 따른 조급함을 드러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38%, 재집권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와 반이민 정책, 엡스타인 사건 처리 등으로 시민사회 불만이 커지면서 반(反)트럼프 시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트럼프 시위 참가자> "트럼프가 퇴진해야한다 믿는 모든 분, 어떤 이유에서든 그에게 분노하는 분들이라면 이제 수도의 거리로 직접 나와야 할 때입니다."

지난 5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정책에 제동을 건 판사들을 '쓰레기'라 칭하고,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성과에 의문을 제기한 CNN 기자에 대해 "개처럼 쫓겨나야한다"고 비난해 뭇매를 맞았습니다.

전미언론인협회 등은 궁지에 몰릴 때마다 거칠어지는 트럼프 대통령 언행이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며 "명백한 적대 표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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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