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3일 만에 경찰 2차 비공개 출석

한겨레
원문보기

‘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 전광훈, 3일 만에 경찰 2차 비공개 출석

서울맑음 / -3.9 °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1차 조사 이후 3일 만에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과장 정명진)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한 뒤 3일 만이다. 안보수사과는 10개월가량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이날은 1차 출석 때와 달리 서울 종로구 내자동 소재 서울청 본관이 아닌, 옥인동에 위치한 서울청 자하문로별관으로 출석했다. 출석 시각은 오후 2시로 알려졌지만, 전 목사는 이보다 1시간 이르게 청사로 들어갔다. 지난 18일 경찰에 나왔던 전 목사는 당시 지병을 이유로 2시간40분 만에 귀가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측근과 보수 유튜버를 가스라이팅하거나 자금을 지원해 지난 1월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난 7월 사랑제일교회의 사무실 피시(PC)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달 여 뒤인 8월5일 전 목사등 관계자 7명을 서부지법 폭동 배후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사랑제일교회 쪽은 지난 20일 피시 교체 의혹과 관련해 “정기 교체 주기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2,900원으로 한겨레신문 한달내내 무제한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